DGB금융그룹이 가상공간을 활용해 사내 디지털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전시회 ‘DGB 제페토 갤러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DGB금융그룹,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미술전시회를 금융권 처음 열어

▲ DGB 제페토 갤러리 포스터.


DGB대구은행 제1본점에 위치한 ‘DGB갤러리’와 동일한 공간을 가상 플랫폼에 구현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여행이나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직원과 고객의 문화생활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색다른 가상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DGB금융그룹은 설명했다.

20일까지 ‘이우림’ 작가의 작품이 본점 갤러리와 가상 갤러리에 동시 전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제페토에서 DGB갤러리 맵에 입장하면 실제 갤러리처럼 꾸며진 가상공간 건물의 거실, 복도, 방, 계단 등 곳곳에 그림이 전시되고 작품에 관한 설명도 볼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2001년부터 전국 예술인들의 활발한 작품 전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DGB갤러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5월 금융권 최초로 지주 경영진회의를 제페토에서 진행했으며 6월에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 메타버스 홀로그램 회의공간인 ‘스페이셜’을 활용한 ‘디지털 패셔니스타’ 사내모임을 열었으며 오프라인 현장과 동시 생중계한 ‘DGB 위드유’ 시상식도 제페토에서 개최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메타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해 디지털문화를 기업문화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상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고 메타버스기술 도입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