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하반기에 BTS의 음반 발매와 일부 오프라인 콘서트가 예정돼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6일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3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하이브 주가는 2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는 2021년 전체 추정 영업이익의 75.5%가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다"며 "3분기에는 BTS의 음반과 MD 수익, 4분기에는 일부 오프라인 콘서트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에 BTS의 싱글, 세븐틴 유닛, TXT 등의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BTS의 빌보드 HOT100 1위가 지속돼 음원 매출도 견조할 것이다"며 "3분기 앨범 매출은 1452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MD와 라이선싱부문에서 올해 3분기 온라인 팬미팅, 맥도날드 Butter MD 등의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 1659억 원이 날 것으로 추산됐다.
하이브는 상반기에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비버 등이 속해 있는 SB프로젝트를 인수하면서 하반기에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도 예정됐다.
하이브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86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순이익 208억 원을 냈다.
매출의 38.4%에 해당하는 앨범 매출은 1070억 원으로 BTS 일본, 세븐틴 미니, TXT 정규 앨범 성적이 반영됐다.
MD와 라이선싱 매출은 501억 원, BTS의 온라인 팬미팅 티켓 매출이 반영된 콘텐츠 매출은 913억 원이었다.
위버스는 2분기 월간 사용자 수(MAU)가 약 530만 명으로 1분기보다 9% 늘어났으며 가입자당 매출(ARPU)은 1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하이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26억 원, 영업이익 495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2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