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98%(0.70달러) 떨어진 70.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수요둔화 우려

▲ 3일 국제유가가 떨어졌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66%(0.48달러) 내린 72.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유 수요 감소에 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관한 우려로 하락했다”며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경제봉쇄 가능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라 미국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증산 기조가 하락폭을 줄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