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지급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은 도정권력 사유화 아닌가”며 “모든 국민에 현금 살포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형 “이재명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은 도정권력의 매표행위”

최재형 전 감사원장.


그는 “이 지사의 방침은 어느 모로 보나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회와 정부 사이 합의를 무시하는 것이란 측면에서도 그렇고 지역 사이 형평성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 지사가 대통령선거를 위해 도정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매표 포퓰리즘이자 경기도민이 위임한 권한을 놓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도정권력을 남용하는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이 지사는 도정권력을 남용한 정치적 매표행위를 그만둬야 한다”며 “경기도만의 100% 재난지원금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