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이노엔 일반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29조 원이 몰렸다.
이노엔은 29~30일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으로 29조171억 원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공모주식 1011만7천 주 가운데 809만3600주에 관해 일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됐는데 경쟁률은 388.9대 1로 집계됐다.
22~26일 사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이노엔 공모가는 5만9천 원으로 확정됐다.
이노엔은 이번에 공모한 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신약 후보물질 확보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글로벌 연구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노엔은 현재 카티(CAR-T)세포치료제와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데 후보물질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공모자금 가운데 일부를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이사는 "앞으로 사업부문별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해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그 결실을 투자자 분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엔은 8월9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