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배터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다.

삼성SDI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은 세계 3대 전기차시장으로 2025년부터 전기차와 주요 부품의 역내 생산이 불가피하다”며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미국 배터리 진출 추진, 차세대 배터리 3분기부터 공급"

▲ 삼성SDI 로고.


차세대 배터리인 5세대(Gen5) 배터리는 헝가리 신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SDI는 “3분기부터 BMW에 5세대 배터리 공급을 시작해 4분기부터 자동차전지사업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공급 물량도 확대해 매출 기여도가 매우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원형전지사업에 관해서도 고객사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 이외에 여러 고객사들과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전자재료부문에서는 다양한 신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1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퀀텀닷(QD)디스플레이용 QD잉크, 올레드(OLED)패널용 편광필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는 개발 초기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용 소재와 올레드 신규 소재 등 여러 아이템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