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와 해외사업이 모두 성장하는 흐름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6일 2만50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캡티브 광고주(삼성그룹 계열사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효과가 제일기획의 2분기 국내 본사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줬다”며 “금융업종 중심 비캡티브 광고주 대행 확대 역시 2분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160억 원, 영업이익 721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제일기획의 해외사업 역시 디지털광고의 성장으로 2분기에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 전 지역에서 디지털광고가 이끄는 순성장을 보였다”며 “지역별로 특히 북미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캡티브 광고주의 디지털 통합솔루션사업과 비캡티브 광고주의 소셜캠페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파악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의 실적 증가세를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안정적 성장과 배당매력이 동반되는 사업자”라며 “3분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기대되는 가운데 높은 배당성향과 연내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2021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1370억 원, 영업이익 24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2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