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화학, 친환경차 보급 위해 협력  
▲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3일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2일 LG화학과 친환경차 보급을 늘리고 ‘에코-파트너십(Eco-Partnership)’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과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곽 부사장은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국내 자동차시장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LG화학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앞으로 현대차 아이오닉을 홍보하고 친환경차 보급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LG그룹 임직원에게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대해 특별판매 조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최근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의 세가지 모델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친환경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