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쇼군본드를 발행했다.

우리카드는 8천만 달러(약 914억원) 규모의 쇼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카드 ESG 쇼군본드 8천만 달러 규모 발행, 여신전문금융사 처음

▲ 우리카드는 8천만 달러(약 914억원) 규모의 쇼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카드>


쇼군본드는 외국기업이 일본에서 엔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채권은 2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로 발행됐으며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전액 인수했다.

조달된 자금은 중소·영세 가맹점의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된다.

발행된 채권은 국제 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채권관리체계' 적격성 인증을 받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상반기 발행된 ESG채권 금액은 총 7577억 원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발행된 1500억 원을 훌쩍 넘는다"며 "향후 조달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