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5-1번지 일대 마포로1구역 위치도. <서울시> |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1구역 54개 지구 가운데 개발이 되지 않은 5개 지구의 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포로1구역은 마포구 공덕동 255-1번지 일대 24만9777.4㎡로 1979년에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1980년 재개발사업계획이 결정됐다.
이후 40년 동안 전체 54개 지구 가운데 49개 지구에서 재개발사업을 마쳤지만 나머지 5개 지구가 미시행 지구로 남아있다.
서울시는 “남아있는 재개발 미시행지구 및 미집행 기반시설로 도시경관이 저해되고 기반시설의 완결성 부족이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다”며 “재개발 미시행지구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실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마로포1구역 재개발 미시행지구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정비계획 변경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하 5층~지상 19층, 19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이 지구는 마포구 염리동 168-10번지 일대로 공덕역에서 약 150m 거리에 있고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마포·공덕지역중심'에 해당해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하지만 노후하고 쇠퇴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주변 도시경관을 해치고 지역주민의 보행축이 단절된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해당 지구의 불합리한 도시계획시설 도로 선형을 정비하고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되는 보행통로 계획을 반영했다.
또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저층부에 다양한 상업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가결 결정됨에 따라 대상지의 노후·불량 건축물 및 열악한 기반시설이 정비된다”며 “도심지 기능 강화 및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