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2년 만에 중간배당을 시행한다.

2년 전보다 배당액은 다소 줄었다.
 
하나은행 중간배당 2년 만에 재개, 하나금융지주가 4천억 받아

▲ 박성호 하나은행장.


20일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 하나은행이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373.16원을 중간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4천억 원이다.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전액 하나금융지주가 수령한다.

하나은행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중간배당을 재개했다. 2020년에는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에 따라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가 6월 말 은행과 지주회사의 배당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하나은행은 다시 중간배당에 나서게 됐다. 

다만 중간배당 규모는 2년 전보다 줄었다. 하나은행은 2019년에는 주당 419.81원, 총액 4500억 원을 중간배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