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공정성 확보로 성장의 토대를 재구축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적 성장을 위해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 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해 미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에너지‧디지털 전환, 팬데믹시대 바이오산업 육성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프라에 정부 주도로 대대적 투자를 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하고 신성장동력사업을 지원‧육성하겠다”며 “미래첨단산업 영역은 사전에서 사후규제로 바꾸고 포지티브가 아닌 네거티브로 규제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성장을 위한 방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에 관한 엄중한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 등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본과 노동,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에서 갑을관계를 시정하고 공정경쟁질서를 확보하겠다”며 “하청기업, 납품업체, 대리점, 가맹점, 소상공인 등 갑을관계의 ‘을’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공정한 질서유지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경제적 기본권 보장으로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직자로 있었던 11년 동안 나는 지킬 약속만 했다”며 “내 공약 이행률은 평균 95%”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의 거센 저항을 감수하는 리더의 용기와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