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상승했다.
16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시초가 5만7천 원보다 7.02%(4천 원) 오른 6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따상’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공모가(5만2천 원)대비 수익률은 17.31%(9천 원)로 나타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가총액은 6조2996억 원으로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의 시가총액 4조318억 원을 뛰어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특수 영향으로 실적이 대폭 늘었지만 지속성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됐다는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뒤 공모가 희망범위를 낮추기도 했다.
애초 6만6천 원~8만5천 원이었던 희망범위를 4만5천 원~5만2천 원으로 내렸고 이에 따라 당초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던 공모규모 역시 6천억 원대로 주저앉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