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박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사상 처음 4000을 넘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날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이날 4054.42를 나타냈다. 1주 전인 9일보다 122.07포인트 올랐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사상 처음으로 4000 넘어서, 상승 10주째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16일 4054.42를 나타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5월14일 뒤로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주동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299달러 오른 9665달러, 미주서안 항로 운임은 1FEU 당 310달러 오른 5334달러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당 7023달러를 나타내며 전주와 비교해 282달러 상승했다.

유럽 항로 운임이 7천 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