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에 선복량(배에 싣는 화물량) 일부를 우선 제공한다.
HMM은 1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HMM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미주로 향하는 배에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전용 선복을 1달에 265TEU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협력 기간은 2021년 12월까지다. 연장 여부는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HMM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선적부족, 운임상승 등 농수산 수출기업의 물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배재훈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수산식품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춘진 사장은 “농수산식품 전용 선복 운영이 수출기업의 물류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