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개발한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 LG전자 > |
LG전자가 실내와 실외를 이동할 수 있는 배송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전자는 12일부터 3일 동안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로봇학회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 2021'에 참가해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을 알렸다고 13일 밝혔다.
이 로봇은 바퀴 4개의 간격을 조절해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주행하는 동안 낮은 턱을 만나거나 지면이 다소 불규칙해도 진동을 줄이며 이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실내 배송로봇을 상용화하고 실외 배송로봇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며 실내와 실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로봇주행플랫폼의 필요성을 확인해 통합배송로봇을 본격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철저한 검증을 거쳐 올해 말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배송로봇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로봇기술 리더십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 전무는 "차세대 실내외 통합배송로봇은 비대면서비스에 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며 "5G통신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