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고가 전선 매출이 늘어났고 현지 풍력시장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해저케이블시장에도 진출해 2021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2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9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 내수 송전설비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초고압선, UTP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비중을 높였다”며 “올해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과 미얀마의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외국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각 지역에 속한 계열사들은 전력과 통신케이블 제조업을 하고 있다.
UTP는 피복이 없는 근거리 통신용 전선이다. 광케이블은 광섬유를 통해 빛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케이블이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153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8%, 영업이익은 148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은 전력이 부족해 해상 풍력발전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과 함께 해저케이블시장에 진출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바라봤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3분기 매출 2290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에서 송전설비 교체 수요가 지속돼 대용량 가공선 제품의 매출이 3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며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전력망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8242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106%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