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가 부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승진이 아닌 직제 조정에 따른 변화다.
 
한화생명 임원직제 4단계로 조정, 김승연 차남 김동원 부사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1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7월부터 기존 5단계로 구성된 임원직제를 4단계로 개편했다.

사장-부사장-전무-상무-상무보의 체계에서 상무보가 폐지되고 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전무는 부사장으로, 상무는 전무로 직위가 변경됐다.

김동원 전무를 비롯해 이경근·홍정표·황진우 전무가 부사장이 됐다. 고병구·김중원·나채범·박진국·신민식·엄성민·이창희·정해승 상무는 전무가 됐다.

한화생명은 직제 간소화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직무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우수인재를 조기 발탁할 수 있도록 해 조직 안에서 동기 부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직제가 달라졌을 뿐 책임과 권한, 업무 등 기존과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