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소 검색 예약 결제 개발 힘합쳐

▲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사업총괄부사장(왼쪽)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오른쪽)이 9일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모델 및 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SK텔레콤 계열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한국전력은 9일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티맵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모델 및 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징플래너’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차징플래너는 내비게이션으로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충전요금 정보 등을 분석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 주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예약기능과 결제기능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한국전력은 티맵과 협력해 전기차를 충전한 뒤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서비스도 개발한다.

한국전력은 민간사업자의 충전기에서도 차징플래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티맵을 한국전력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 차지링크에 연계할 계획도 마련했다.

차징링크는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한국전력과 티맵은 제주도에도 시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플러스DR 시범사업과 SK그룹의 K-EV100 이행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 플러스DR 시범사업은 전기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전기차 사용자에게 혜택을 줘 전기수요를 늘리는 사업이다.

K-EV100은 2030년까지 보유, 임차 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을 말한다.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한국전력과 티맵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해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