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난 1년 동안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의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월 현재 아파트 평균매매가격(3.3㎡ 당) 기준으로 1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제일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구다.
▲ 서울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동북권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도봉구의 2021년 6월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3㎡당 3011만 원으로 2020년 6월(2135만 원)보다 41% 올랐다.
도봉구는 2020년 6월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가장 집값이 싼 지역이었지만 2021년 6월에는 은평구, 강북구, 중랑구, 금천구를 제치고 21위로 올랐다.
노원구는 도봉구의 뒤를 이어 서울 집값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노원구의 2021년 6월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3㎡당 3464만 원으로 조사됐다. 2020년 6월(2471만 원)보다 40.2% 올랐다.
노원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20년 6월 20위에서 2021년 6월 17위로 상승했다.
강북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20년 6월 3.3㎡당 2237만 원에서 2021년 6월 3.3㎡당 2920만 원으로 30.5% 올랐다.
도·노·강(도봉구, 노원구, 강북구)을 제외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 순위는 △구로구(29.3%) △강동구(28.8%) △중랑구(28.3%) △은평구(27.3%) △성북구(27.2%) △관악구(26.2%) △서대문구(26%) △동작구(25.9%) △동대문구(25.1%) △송파구(24.7%) △광진구(19.4%) △서초구(18.8%) △종로구(18.5%) △강남구(16.1%) △용산구(15.7%)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체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20년 6월 3.3㎡당 3562만 원에서 2021년 6월 3.3㎡당 4433만 원으로 24.4%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