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상반기 분양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분양목표 3만5천 세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9일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92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8일 7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상반기 1만 세대를 분양해 상반기 분양계획 1만4천 세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다만 7월로 소폭 밀린 분양물량 등을 고려하면 안정적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어 연간 분양예상치 3만5천 세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만5천 세대가량의 주택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분양물량 가운데 7월로 분양일정이 밀린 물량은 2500세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분양계획 1만4천 세대 가운데 1300세대는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까지 살피면 실제 분양에 차질이 생긴 물량은 1200세대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2분기 시장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모잠비크 현장에서 공정 지연이 발생했지만 다른 프로젝트 공정 진행으로 이를 메운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74억 원, 영업이익 159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9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