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알테오젠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기술을 활용한 임상이 진전을 보이며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알테오젠 주가는 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ALT-B4를 활용한 글로벌 임상1상이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LT-B4의 가치는 기존 3조5555억 원에서 4조888억 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LT-B4는 정맥주사(IV)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투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피하주사(SC)제형으로 바꾸는 알테오젠의 플랫폼기술이다.

알테오젠은 2019년과 2020년 글로벌 제약사 2곳에 ALT-B4를 기술수출했는데 이들이 연내 ALT-B4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2~3종의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알테오젠이 하반기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1상 결과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엄 연구원은 “아일리아(황반변성 치료제)와 허셉틴(유방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LT-P7의 임상1상 결과가 하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는 알테오젠의 기업가치를 입증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1.4%, 영업이익은 1만790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