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대통령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 조사기관은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지사가 43%의 지지를 얻어 윤 전 총장(33%)을 앞섰다고 8일 밝혔다.
 
대선 양자대결 여론조사, 이재명 43%로 윤석열 33%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녀 응답자 모두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보다 앞섰다. 연령별로도 이 지사는 만18세∼50대에서 앞섰고 윤 전 총장은 60∼70대 이상에서만 우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는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윤 전 총장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각각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동률을 이뤘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36%로 동률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만18세~20대와 50세 이상에서 앞섰고 이 전 당대표는 30대∼40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은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앞섰고 이 전 당대표는 광주·전라에서만 우위를 차지했다. 강원·제주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5일부터 7일 사흘 동안 만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