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연료로 사용하는 운반선을 도입한다.

남부발전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이치라인해운, 한국조선해양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 발주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 도입, 이승우 “탄소중립 앞장”

▲ 한국남부발전은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에이치라인해운, 한국조선해양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 발주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한국남부발전>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 2척의 건조를 발주한다.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은 2022년 건조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부터 연료 수송에 투입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가운데 18만톤급 벌크선 2척을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으로 대체한다.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은 선박연료를 유류에서 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해 유류 사용 대비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99%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이번 액화천연가스연료추진선 도입으로 창의적 상생협력을 확대해 ESG경영과 발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2050년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여정에도 선도적 역할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