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38%(1.79달러) 내린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OPEC+ 회의 취소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영향

▲ 6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3.41%(2.63달러) 하락한 배럴당 74.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연합체 OPEC+의 회의 취소로 8월 산유량이 결정되지 않은 영향에 하락했다”며 “산유국들이 경쟁적으로 산유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PEC+는 당초 2일 장관급 회의를 열고 산유정책을 결정하기로 했지만 합의 없이 회의를 마쳤다. 이후 회의는 5일 다시 열릴 것으로 예정됐다가 취소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