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력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 판매가 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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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효성화학 목표주가를 6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월30일 효성화학 주가는 3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2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904.6% 늘어나는 수치다.
폴리프로필렌과 프로판 탈수소화설비(PDH)부문 영업이익이 510억 원에 이르러 2020년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특수가스부문 영업이익은 212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37.8%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폴리프로필렌 부분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을 확대하며 지속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효성그룹 내 무역사업의 도움을 받아 제품 운송을 위한 선박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그룹 무역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선박을 원활히 확보하면서 경쟁업체보다 미국과 유럽 쪽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성장동력인 베트남 프로젝트도 올해 3분기 중 본격 가동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307억 원, 영업이익 29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382.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