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에 막혔던 급식 및 외식부문, 식자재유통부분의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신세계푸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5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29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9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급식, 외식 모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실적 악화가 1분기까지 반영됐지만 이런 영향이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실적 악화 흐름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외식산업이 회복하며 영업실적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부문에서는 노브랜드버거(NBB)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직영점을 포함한 노브랜드버거 매장 수는 약 100개 정도다. 매달 10곳이 새로 문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빵, 패티, 야채 등 원재료 제공을 위한 제조부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향후 로열티 및 원재료 매출액을 고려한다면 외식부문의 영업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부문은 스타벅스 베이커리 등 그룹사 및 외부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추가 가동률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급식부문에서도 최근 저수익 사업장을 철수했고 고정비 부담이 낮은 사업모델로 전환해 실적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가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다"며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대외변수가 개선돼 2021년 2분기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성장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4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4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