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부산신항 물류창고에 자율주행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를 도입힌다.
LG유플러스는 화물운송·보관창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원그룹 계열사 비아이디씨, 물류 자동화기업 러셀로보틱스와 물류 자동화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왼쪽부터), 김창훈 비아이디씨(BIDC) 대표이사, 조부근 러셀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스마트물류 자동화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와 러셀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신항 비아이디씨 물류창고에 자율주행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를 도입한다.
자율주행 3방향 무인지게차는 좁은 통로에서도 9m 높이까지 회전 없이 통로 양쪽으로 포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무인운반차는 고정된 이정표나 지시선 없이 레이저를 통해 위치를 파악해 출발점과 도착점 경로를 스스로 찾아가는 독립형 장비다. 어느 창고에서든 주변 상황을 인지해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자율주행 3방향 무인지게차와 무인운반차 등 물류 자동화 장비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전송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짓고 있는 부산 모바일 에지컴퓨팅(MEC)센터에 연동하기로 했다.
모바일에지컴퓨팅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구간을 줄임으로써 5G의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부산신항 국제터미널 1부두에 5G 전용망 등에 활용할 초정밀 위치정보 솔루션도 제공하기로 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5G 스마트항만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