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다문화가족에게 경제와 금융교육 기회 제공

▲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들이 6월9일 서울시 강동구 재한몽골학교에서 열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경제·금융교육에서 교재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경제와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경제지식을 높이고 원활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9일 재한몽골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수도권 소재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서 모두 27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방식과 비대면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한국어에 서툰 결혼이민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된 교재가 활용된다. 다문화자녀가 쉽고 재미있게 경제·금융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게임 형식의 교구도 마련됐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부터 해마다 결혼이민자와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교육을 신청하지 못한 복지기관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재와 교안을 7월부터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금융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