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TV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3만 원을 유지했다
24일 LG전자 주가는 1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 역시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며 “LG전자는 다른 가전업체와 달리 주가가 오르는 탈동조(디커플링)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8천억 원, 영업이익 1조2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는 것이다.
TV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가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HE사업본부는 2분기에 영업이익 3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2분기보다 3배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HE사업본부는 2분기 올레드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LCD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전사업을 하는 H&A사업본부 역시 소비 양극화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받쳐주며 1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H&A사업본부는 2분기에 영업이익 78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25% 늘어나는 것이다.
전장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는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겠지만 이번 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2분기를 정점으로 개선될 것이다”며 “2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을 내겠으나 이후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추세를 보이며 내년에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0조6천억 원, 영업이익 4조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