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네이버쇼핑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투자매력이 부각하고 있다.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네이버쇼핑 성장해 투자매력 높아져"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이버 목표주가 5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네이버 주가는 4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모든 판매자들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결제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서비스라는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지배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분기에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거래액(GMV)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스토어에도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네이버쇼핑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쿠팡과 비교한 배송역량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CJ대한통운과 함께 군포와 용인에 새로운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빠른 배송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풀필먼트는 판매자의 위탁을 받아 상품 보관과 포장, 배송, 재고관리 및 고객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주는 통합물류관리서비스를 말한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의 가치가 점점 부각될 것”이라며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는 전반적으로 카카오나 쿠팡과 같은 동종기업들과 비교해 저평가돼 있으며 네이버의 이익증가율 회복과 함께 네이버쇼핑과 같은 요소가 투자매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40억 원, 영업이익 3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