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이 30일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의 영동대로 약 1km 구간 지하에 환승센터 등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을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0일 착공

▲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상상도. <서울시>


지장물 이설과 공사시설 설치공사가 먼저 이뤄지며 지하공사를 위한 토목분야 본공사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준공은 2027년 12월로 예정됐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은 전체 시설면적이 약 22만㎡에 이르며 지상공간과 지하 7층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1조7459억 원 규모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GTX-C, 위례신사선,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와 지상 광장, 코엑스 연결 공간 등이 들어간다.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은 2016년 5월 기본구상이 나온 뒤 5년 만에 착공이 이뤄지게 됐다. 

공구는 모두 4개로 나뉘며 1공구는 DL이앤씨, 2공구와 3공구는 현대건설, 4공구는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