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6-22 08: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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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충당금 감소 등을 통해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기업은행 주가는 21일 1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상승과 충당금 감소로 이익신뢰도가 좋아지고 있다”며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2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5.4% 증가하는 수준이다.
2분기 대출 증가율이 2%로 예상됐는데 다른 은행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도 0.04%포인트(=4bp) 상승하면서 순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은행은 2분기에 대손충당금 2500억 원가량을 쌓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2020년 분기 평균 3770억 원을 상당히 밑도는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단기금리가 올라가야 순이자마진도 높아질 수 있다. 6월 들어 1년물 금리가 크게 올랐고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라 3개월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상반기에 순이익 1조1천억 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며 “하반기에 추가 충당금 적립 등 회계처리를 보수적으로 시행한다고 가정해도 올해 연간 순이익이 1조8천억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