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 고체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과 관련해 법적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5월26일부터 18일까지 24일 동안 가동한 뒤 얻은 종합평가 결과와 운영계획을 21일 발표했다.
▲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나주 열병합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나주 SRF열병합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의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보다 낮게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보다도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질소산화물 15.88ppm, 먼지 0.78mg/S㎥, 일산화탄소 7.24ppm, 염화수소 1.82ppm, 다이옥신 0.003ng-TEQ/㎥을 배출해 모두 기준치보다 낮았다.
국내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에 따르면 질소산화물은 50ppm, 황산화물은 20ppm. 먼지는 10mg/S㎥, 염화수소는 10ppm, 다이옥신은 0.1ng-TEQ/㎥까지가 허용기준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은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국내 다른 SRF열병합발전소와 나주시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발전소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를 한층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19일부터 시설점검을 시작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안전하고 투명한 발전소 운영으로 시민들의 환경적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