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수일 울산시의회 부의장, 송철호 울산시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문재도 H2KOREA 회장이 21일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서 열린 '효성-린데 수소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
효성그룹이 독일 산업가스회사 린데그룹과 손잡고 수소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효성그룹은 21일 울산 효성화학 용연 공장에서 '수소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효성그룹과 린데그룹은 '수소 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3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과제는 △수소생산 및 충전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및 그린수소 추출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수소사업 기반 구축이다.
두 그룹은 수소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통해 효성화학 울산 용연 공장 부지에 연산 1만3천 톤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한다. 이 액화수소플랜트는 2023년 5월부터 가동된다.
효성그룹과 린데그룹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수소 추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CCU)기술 개발과 실증도 진행한다.
효성그룹과 린데그룹은 이날 울산시와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울산지역 액화수소충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준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이라며 "지속적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백석 회장은 "린데그룹과 효성그룹은 역량과 기술을 결집해 수소기반 시설을 안전하게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