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와 기술수출 추가 계약을 맺었다.
레고켐바이오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익수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기술에 관한 확장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항체약물접합체기술이란 세포의 독성효과를 이용해 몸 전체의 독성은 줄이고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확장계약을 통해 추가로 3개 표적에 관한 권리를 이전해 모두 6개 표적에 관한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기술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수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을 포함한 계약금액은 모두 9200억 원(기존 약 4900억 원)으로 늘었다. 별도의 로열티 및 기술이전 수익배분 등의 조건은 기존 계약과 동일하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2020년 4월 익수다에 3개 표적을 대상으로 한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기술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수출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익수다가 1년 동안 보여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의 전문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계약을 통해 파트너사로부터 당사 기술의 차별성을 한 번 더 인정받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