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대 석유생산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송유관사업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투자기업 EIG파트너스,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다발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람코가 신설하는 아람코오일파이프라인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자산운용,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사업에 1억 달러 투자

▲ 삼성자산운용 로고.


인수대금은 125억 달러(13조9800억 원)에 이른다. 선순위대출 105억 달러, 지분투자 20억 달러로 구성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5%를 확보했다.

아람코오일파이프라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깔린 4800㎞ 규모의 송유관을 운영한다. 

아람코는 아람코오일파이프라인에 송유관 사용료를 지급하고 투자자들은 연간 9%가량 수익을 받는다. 투자기간은 25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