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원 한화컴파운드 대표가 김창대 SPC팩 대표와 17일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컴파운드> |
한화솔루션 자회사인 한화컴파운드가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회사인 SPC팩(Pack)과 친환경소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컴파운드는 SPC팩과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는 폴리락틱엑시드(PLA)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소재를 공동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SPC 제품의 포장재에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컴파운드와 SPC팩은 올해 초부터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해 만든 대표적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락틱엑시드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가공성이 우수하고 빠르게 분해되는 폴리락틱엑시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쉽게 깨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화컴파운드의 배합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토양에서 수년 안에 분해된다.
한화컴파운드는 PSC팩과 17일 ‘식음료용 생분해성 컴파운드의 개발과 상업화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기존 플라스틱소재의 친환경성을 지속해서 향상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에서 사용하는 포장재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세원 한화컴파운드 대표는 “이번 SPC그룹과 협력을 계기로 식음료용 플라스틱과 포장지뿐만 아니라 제약 및 화장품 용기, 포장용 필름 등까지 제품 특성에 맞는 친환경 플라스틱원료를 개발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