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6-17 2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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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용등급 전망이 높아졌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신용등급(A3)과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무디스에 따르면 이번 신용등급 전망의 상향조정과 신용등급 재확인의 원인은 SK텔레콤이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션 황 무디스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에 따라 SK하이닉스 지분 이전에 따른 재무적 탄력성 감소가 경쟁이 심하고 수익성이 낮은 비통신 자회사의 레버리지 감소 등으로 상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션 황 연구원은 “존속회사가 보유할 핵심사업에서 5G통신 가입자의 비중 확대와 미디어사업의 성장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이익 개선은 앞으로 12개월~18개월 동안 SK텔레콤의 점진적 레버리지 축소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텔레콤과 신설회사인 SK텔레콤신설투자(가칭)로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신설투자회사 아래에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CST1, SK텔레콤TMT인베스트먼트, IDQ, 테크마커 등 16개 회사가 놓이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