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6-17 16: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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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증권업계 사상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리츠증권은 서울 마곡 마이스(MICE)복합단지 금융주관에서 2조5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 메리츠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금융주관에서 2조5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마곡 마이스 프로젝트금융투자(PFV)를 차주로 하는 '서울시 마곡특별계획구역 CP1·2·3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인수 및 주관을 매듭지었다.
마곡마이스금융투자는 롯데건설과 메리츠증권, SDAMC 등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하고 설립한 회사다. 2019년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진행한 경쟁공모방식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출에는 교보생명, DB손해보험, 신협중앙회 등 43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조5천억 원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가운데 약 1조1천억 원에 이르는 물량을 인수했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67번지 일원에 위치해있다.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의 규모로 대지면적은 8만3천㎡(약 2만5천 평), 연면적은 82만7천만㎡(약 25만 평)이다.
총사업규모는 약 4조1천억 원으로 7월에 착공해 2024년 6월경 준공할 목표를 세워뒀다.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안에는 35만4천㎡(10만7천 평)에 이르는 프라임 오피스시설 외에도 6만㎡(1만8천 평) 규모의 컨벤션센터, 10만2천㎡(3만1천 평)의 상업시설과 생활형 숙박시설 876실, 노인복지주택 938실 및 400실 규모의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승환 메리츠증권 투자금융팀 이사는 "서울 마곡 마이스복합단지는 장기적으로 서울 서부권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라며 "대규모 공모사업의 선두주자인 SDAMC의 미래 지향적 사업계획 아래 컨소시엄 대표사인 롯데건설의 전폭적 지원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의 강자인 메리츠증권의 전사적 역량이 결합돼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