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산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만들어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프론티어 랩스(FRONTIER LABS)’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신생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창업기획자) 스파크랩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10억 원을 출자해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에게 5천만~1억 원 사이의 투자금을 초기에 지원한다. 

이후 3개월 동안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치고 추가로 투자할지를 결정한다. 

CJ제일제당은 선발된 스타트업과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함께 찾는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프론티어 랩스 접수는 6월15일부터 7월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모집분야는 △테이스트&웰니스(영양&건강, 대체단백, 정통식품) △뉴노멀(개인맞춤형 기술, 푸드테크 스마트쿠킹) △지속가능성(스마트팜, 푸드 업사이클링) 등 3개로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역량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는 미래사업 발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풍부한 노하우, 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미래사업 발굴을 위해 해외 펀드나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식품전략기획실 아래에 사내벤처캐피탈 역할의 뉴 프론티어(New Frontier)팀을 신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