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옥이 세계 건축학회에서 지속가능성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그룹은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가 주최한 '2021 톨 어반 이노베이션(Tall + Urban Innovation) 콘퍼런스'에서 사옥이 리노베이션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화그룹 사옥,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 리노베이션부문 대상 받아

▲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는 1969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단체로 해마다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한화그룹 사옥은 친환경빌딩으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빌딩으로서 혁신성과 효율성, 환경-인간-커뮤니티의 지속가능성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일본 도쿄 등 세계적 도시의 빌딩들을 제쳤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사옥은 1987년 건립됐는데 2016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3년9개월 동안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빌딩으로 꾸미기 위해 계열사인 한화큐셀의 태양광발전기술을 적용했다.

사옥의 남쪽과 동쪽 외관에 태양관 발전시스템을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됐는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약 300kWh 규모의 전력이 생산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직원들뿐 아니라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 소통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기존 지상 주차장은 지하로 옮기고 건물에는 여러 콘텐츠를 설치해 휴게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