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일주일 동안 멈춘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자동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일주일간 신차 생산중단, 반도체 부족 탓

▲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전경.


신차 생산은 멈추지만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보내는 엔진 등은 지속 생산한다.

로버트 번즈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미국 현지언론 WSFA 인터뷰에서 “차량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일부 공장가동을 중단한다”며 “앨라배마 노동부와 협력해 노동자들에게 실업급여 등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1일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신차 생산라인을 다시 돌리지만 26일부터 약 2주 동안 또 다시 가동을 멈춘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미국의 대표적 연휴인 독립기념일(7월4일)을 맞아 26일부터 7월11일까지 연례 공장 정기점검을 시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