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U+모바일TV에서 CJENM 채널 방송이 중단됐다.
LG유플러스와 CJENM이 콘텐츠 사용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은 데 영향을 받았다.
▲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U+모바일TV에서는 12일 자정부터 CJENM 채널 10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사진은 관련 공지. |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U+모바일TV에서는 12일 자정부터 CJENM 채널 10개의 실시간 방송 송출이 중단됐다. 중단된 채널은 tvN, tvN스토리, O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등 10개다.
이용자들이 이 채널들을 선택해도 오류 메시지만 나오고 방송을 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는 “제휴사가 실시간 방송송출을 중단함에 따라 U+모바일tv앱에서 CJENM 실시간 방송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CJENM의 과도한 콘텐츠 사용료 인상요구가 협상결렬의 원인인 만큼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은 CJENM에 있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CJENM이 U+모바일tv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난해보다 175% 인상하라고 요구했다”며 “플랫폼과 대형방송 채널사업자(PP) 사이 통상적 인상률이 10% 이내임을 감안할 때 비상식적 요구다”고 말했다.
CJENM은 이와 관련해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며 “두 회사 사이에 유의미하고 생산적 접점을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