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분기 미국 PC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 집계. <카날리스> |
삼성전자가 교육용 크롬북 수요 급증에 힘입어 1분기에 미국에서 PC 출하량이 2배로 늘었다.
9일 시장 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미국 PC 출하량은 3417만9천 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2%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미국 PC 출하량은 338만4천 대로 나타났다. 미국 PC시장 점유율은 9.9%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116.4% 급증해 점유율이 2%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 미국 PC 출하량 1위는 휴렛패커드(HP)로 720만1천 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21.1%로 집계됐다.
애플이 667만8천 대를 출하해 점유율 19.5%로 휴렛패커드의 뒤를 따랐다.
델은 484만 2천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2%의 3위, 레노버는 466만8천 대를 출하해 점유율 13.7%의 4위에 각각 올랐다.
카날리스는 1년 사이 미국 PC시장의 급성장을 교육용 크롬북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미국 크롬북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성장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크롬북 출하량이 1963% 급증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카날리스는 “크롬북은 1분기 미국 PC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카테고리였다”며 “디지털 교육과 관련한 정부의 지속적 투자로 크롬북시장의 확대추세가 장기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