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로 갈수록 맥주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주류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맥주공장 가동률은 2020년 20%에서 올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류부문 실적이 가파르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는 4월부터 곰표 밀맥주와 제주 에일 등의 위탁생산을 본격화했고 상반기 안에 탄산음료 트래비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 크래프트 맥주의 위탁생산을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에 맥주부문 영업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기초체력도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단기적으로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뿐 아니라 중장기 기초체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점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45억 원, 영업이익 171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76.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