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에서 열리는 해양 특화 방산전시회에서 미래형 헬기를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자체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 무인기 NI-600VT가 2019년 9월 초도비행을 하는 모습. |
국제해양방위산업전(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은 한국 해군이 2년마다 주최하는 해양 특화 방산전시회다.
올해는 7개국 11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해 28개국 해군 대표단에 각자의 무기체계를 알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소해(기뢰제거)헬기, 상륙공격헬기, 함상용 무인기 등 해상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미래 항공전력을 선보인다.
전시기간 중 필리핀, 페루, 콜롬비아 등 해외 해군 대표단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수리온 계열의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하며 수출 마케팅활동도 적극 펼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소해헬기와 상륙공격헬기는 해무, 염분 등 해상환경에서도 우수한 기동능력을 입증받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며 “해군의 해상 전투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헬기로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