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건축기술 관련 스타트업과 협력을 이어간다.
호반건설은 8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 모콘에스티와 투자 약정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오른쪽)과 조용경 모콘에스티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 사장, 문갑 호반건설 밸류이노베이션실 전무, 조용경 모콘에스티 대표이사,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모콘에스티는 모듈형 건축자재를 다루는 스타트업으로 모듈형 욕실시스템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 공정 단순화 등으로 건설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9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호반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2020 혁신기술공모전’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호반그룹 계열사 플랜에이치벤처스는 모콘에스티에 투자하고 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 부서를 신설하고 벤처,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대헌 사장은 “모콘에스티의 시스템과 호반건설의 시공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반건설은 기술력을 보유한 다양한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차별화된 주거공간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경 대표는 “호반건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모듈형 욕실시스템을 적용할 기회가 생겼다”며 “비록 작은 기업이지만 국내주택산업을 발전시키고 호반건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