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아는 전기차 공유서비스인 ‘위블 비즈’를 8일부터 동탄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300여 곳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 동탄산업단지 중소기업 대상으로 전기차 공유서비스 운영

▲ 기아가 8일부터 화성 동탄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즐 비즈'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위블 비즈는 정해진 업무시간에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이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이나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대여해 이용하는 차량공유서비스를 말한다.

기아는 동탄 첨단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위블 비즈를 제공하기 위해 니로 EV 17대를 투입한다.

위블 비즈는 업무용과 개인용 2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업무용 상품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대여 가능하다. 직원들이 출장, 외근 등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은 업무 이외 시간인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50분까지 혹은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 월간 이용권과 1회 이용권을 구매해 쓰면 된다.

기아는 올해 11월까지 6개월 동안 공공사업으로 위블 비즈를 운영한 뒤에 앞으로 자체운영을 통해 차량 이용 패턴과 운행 데이터 등을 분석해 서비스모델을 고도화하고 운영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블을 모빌리티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재단장하고 앞으로 브랜드 이름인 위블에 서비스이름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글로벌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공공부문(B2G)에 이어 기업(B2B)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