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차 재난지원금 지급 인식 여론조사. <리얼미터> |
5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모든 국민에게 보편지급해야 한다’는 의견과 ‘취약계층에 선별지급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모든 국민에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8.0%, 취약층을 선별해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3.4%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급 반대’는 25.3%, ‘잘모름’은 3.3%로 조사됐다.
대부분 권역에서 ‘모든 국민 보편지급’과 ‘취약층 선별지급’에 관한 응답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는 두 의견이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취약층 선별지급 응답이 48.1%로 전체 평균 33.4%보다 높았다. 모든 국민 보편지급 응답도 43.1%로 전체 평균 38.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20대, 30대, 50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전체 평균과 비슷한 응답 분포를 보였다.
40대에서는 모든 국민 보편지급이 50.4%로 절반 넘는 응답자가 보편지급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 성향 응답자의 50.7%는 보편지급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모든 국민 보편지급 32.3%, 취약층 선별지급 26.7%로 팽팽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 지급 반대 의견도 36.7%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52.7%는 모든 국민 보편지급에 공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1.6%는 지급 반대에 공감했다.
이번 조사는 YTN ‘더뉴스’의 의뢰를 받아 4일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